"하루 빼고 다 올랐다"…'이재명 랠리'에 '코스피 3000' 축포[시황종합]
환율, 14.6원 내린 1365.6원 마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코스피가 심리적 저항선인 3000선을 뚫고 3020선까지 치솟았다. 6월 초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속 랠리를 펼치며 3년 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1포인트(p)(1.48%) 상승한 3021.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 2021년 12월 9일(종가 3029.57) 이후 3년 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장중 기준 3000포인트를 넘긴 것은 2022년 1월 3일 이후 처음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외국인은 5619억 원, 기관은 38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6021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피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3일(-0.87%) 하루 빼고 줄곧 상승 마감했다. 12거래일 동안 코스피 상승률은 11.96%에 달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035420) 6.94%, LG에너지솔루션(373220) 4.81%, SK하이닉스(000660) 4.47%, HD현대중공업(329180) 2.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7%, 현대차(005380) 1.45%, 삼성전자(005930) 0.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0.43%, 삼성전자우(005935) 0.41% 등은 상승했다. KB금융(05560) -0.19% 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휴장으로 글로벌 이슈가 부재했음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했다"고 짚었다.
이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 흐름이 나타나는 가운데 IT·소프트웨어, 2차전지, 화장품 등으로 수급이 이동했으며 기존에 상승세를 보이던 원자력발전, 지주사, 조선, 방산 업종은 쉬어가면서 전형적인 강세장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02p(1.15%) 상승한 79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445억 원, 기관은 38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79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12.21%, 에코프로(086520) 7.1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6.23%, 삼천당제약(000250) 4.59%, 파마리서치(214450) 1.11%, 알테오젠(96170) 0.78%, HLB(028300) 0.56%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1.62%, 휴젤(45020) -0.94%, 펩트론(087010) -0.1%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4.6원 내린 1365.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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