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상
2026년 2월 17일 기준,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현장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투혼과 눈부신 성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대회 중반부인 오늘까지 가장 감동적인 대한민국 선수단 주요 뉴스 5가지를 선정하여 정리해 드립니다.
1. 스노보드 최가온, '2전 3기' 끝에 한국 설상 사상 첫 금메달
17세의 '천재 보더' 최가온 선수가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기적 같은 역전극을 쓰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1, 2차 시기에서 넘어지며 부상 우려 속에 기권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90.25점을 기록, '전설' 클로이 김을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 전문가 의견: 최가온의 금메달은 한국 동계 스포츠의 지형을 바꾼 '사건'입니다. 빙상에 치우쳤던 한국의 메달 박스가 설상 종목으로 확장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장기적인 인프라 투자의 결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두 번의 실수를 딛고 마지막 시기에 최고 점수를 뽑아낸 강인한 멘털은 차세대 세계 챔피언으로서의 자질을 충분히 증명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나의 생각 두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끝내 최고가 된 최가온 선수의 모습은 메달 색깔보다 더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무엇인지 전 세계에 보여준 진정한 올림픽 정신의 정수였습니다.
2. '빙판의 황제' 황대헌, 남자 최초 3회 연속 올림픽 메달 달성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맏형 황대헌 선수가 1500m 결승에서 값진 은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평창(은), 베이징(금)에 이어 밀라노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며 기복 없는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치열한 몸싸움 속에서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끝까지 순위를 지켜내며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 전문가 의견: 황대헌의 기록은 한국 쇼트트랙의 꾸준함과 저력을 상징합니다. 찰나의 순간에 순위가 바뀌는 쇼트트랙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딴다는 것은 기술뿐만 아니라 철저한 자기관리와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비록 이번엔 은메달이었으나, 네덜란드와 중국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점에서 금메달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의 경험은 남은 계주 경기에서도 팀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입니다.
나의 생각 10년 가까이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황대헌 선수의 은메달이 더욱 빛나 보입니다. 맏형으로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는 모습에서 한국 쇼트트랙의 든든한 뿌리를 느꼈습니다.
3. 김길리, 생애 첫 올림픽에서 '눈물의 동메달' 수확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 선수가 10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첫 올림픽 메달을 신고했습니다. 경기 초반 하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김길리는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아웃코스 추월을 선보이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돌아가신 할머니를 언급하며 흘린 눈물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김길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포스트 최민정'으로 우뚝 섰습니다. 특히 아웃코스에서의 가속력과 코너링 기술은 세계 최정상급임을 입증했습니다. 첫 올림픽이라는 압박감 속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레이스를 펼친 점은 향후 1500m와 계주에서의 추가 메달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이번 동메달은 그녀가 세계 무대에서 확실한 자신감을 얻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의 생각 시상대에서 환하게 웃다가도 인터뷰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함께 울고 웃었습니다. 이제 막 시작된 김길리 선수의 시대가 앞으로 얼마나 더 화려하게 꽃피울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4. '피겨 왕자' 차준환,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성적 4위
차준환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종합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입니다.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기술 점수와 예술 점수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비록 메달권에는 단 1.2점 차로 미치지 못했으나,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피겨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 전문가 의견: 차준환의 4위는 메달 여부를 떠나 한국 남자 피겨의 새로운 지평을 연 쾌거입니다. 점프의 안정감은 물론, 독창적인 안무 해석과 표현력은 이제 세계 톱클래스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부상 여파를 이겨내고 클린 연기를 펼친 것은 그의 정신력이 정점에 달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성적은 김연아 이후 '피겨 불모지'였던 한국에 남자 선수들도 세계 정상이 가능하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나의 생각 얼음 위에서 한 마리 나비처럼 우아하게 날아오른 차준환 선수의 연기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메달이 없어도 그는 이미 우리 마음속의 챔피언이며, 한국 피겨의 자부심입니다.
5. '팀 킴'의 부활, 컬링 여자 대표팀 중화인민공화국에 역전승
컬링 여자 대표팀(스킵 김은지)이 라운드 로빈(예선) 경기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을 상대로 10-9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중반 점수 차가 벌어지며 고전했으나, 마지막 10엔드에서 스킵 김은지의 환상적인 마지막 스톤 투구로 2점을 획득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 승리로 한국은 공동 2위로 올라서며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 전문가 의견: 컬링은 심리전과 집중력이 승패를 가르는 '빙판 위의 체스'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 팀이 보여준 집중력은 가히 압도적이었습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팀원들 간의 소통과 신뢰가 무너지지 않았던 점이 역전승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현재 샷 성공률과 전술 이행 능력이 상승 궤도에 있어, 남은 예선 경기들을 지금의 기세로 치른다면 충분히 메달권 진입을 노려볼 만한 전력입니다.
나의 생각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 정중앙에 멈추는 순간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팀워크로 똘똘 뭉쳐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팀 킴'의 모습에서 진정한 스포츠의 재미를 느꼈습니다.